Just a one shot.
건곤일척의 승부.
전부를 얻거나 전부를 잃는 거다.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비춘다면 나는 이 마음에 목숨이라도 건다.
어차피 상처가 될 거라면 지금 완전히 도려내고 만다.
나는 이제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 한다.
지체할 시간은, 없다.
도우의 굳게 다물렸던 입술이 다시금 열렸다.
“사랑해.”

문은숙 (필명: Nana23)
염소자리의 A형(그러나 다들 B형으로 오해하는 성격).
책을 읽고, 글을 쓰고, 게임을 하는 것을 즐기는 몽상가.
느린 걸음으로 오랫동안 이 행복한 길을 걷고 싶다는 큰 꿈을 품고 있다.
출간작으로 『심장』,『순정』,『진홍의 귀공자』,『스캔들러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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