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사람을 참으로 아프게 한다.

사랑에 빠질 땐 서로에 대한 두려움과 희망이 뒤섞여 아프고, 사랑하는 도중엔 서로에 대해 더욱 알고 싶어 부대끼느라 아프고, 사랑이 끝날 땐 쉽게 떠나보낼 수 없어 아프다.
사랑 때문에 행복할 수는 있는 걸까. 사랑 때문에 행복할 때는 언제인 걸까.

이단우

세상의 여자들이 바라는 모든 것을 가진 그녀. 그러나 그녀가 쫓아온 것은 허상일 뿐이다.
감정에 메말라 사랑은……, 인간이 할 수 있는 최대의 사치라 여기던 그녀에게, 심장을 송두리째 뒤흔들어버릴 운명이라 믿고싶은 사람이 나타났다.
그는 그녀에게 그림자요, 오롯한 그녀의 인생이다.
사랑, 내가 누군가를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면, 누군가가 나를 그렇게 여겨준다면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겠어요.


김경훈

가장 이상적인 모든 것을 갖춘 그는 온갖 변명 속에 살아간다.
마음의 갈피를 잡지 못한 채 그는 두 사람이란 시간 속에서 서서히 무감각해졌다.
단우는 집안의 접시나 질 좋은 가죽 소파와 같은 존재고, 그 녀석은 성적인 끌림이야.
그 어떤것도 포기할 수는 없잖아.


반한야

남들과는 다른 삶을 사는 그. 그에게 삶이란 살을 에는 고통이다.
10년이라는 세월을 앞질러간 그가 본 것은 무엇일까.
꿈속에서의 그녀는 불행했고, 그것을 바로 잡기 위해 목숨을 건 외줄타기를 한다. 그렇기에 그녀를 지독히도 갈망한다.
사실은 내 마지막 기회거든요. 당신이 아닌, 나한테 주어진 마지막 기회.


강현

성적인 취향이 독특하다고 사랑할 기회까지 없어지는 건 아니니까.
남부러울 것 없는 유명 탑 모델인 그.
가질 수 없는 것을 탐내고 말았다. 사랑이라는 명목 하에 부단히도 끌려다니는 그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모든 것의 끝은 경훈이다.
한 발자국만 다가와 봐. 제발 용기를 가지고 나한테 한 발자국만 다가와.

이소영

한번 꽂히면 제대로 땅 파는 성격의 20대, 성신여대를 다니고 있는 학생으로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하는데 카페에서 펜 들고 정신 놓은 채 앉아있거나, 영화관에 홀로 앉아 있는 사람은 저일 확률이 높습니다. 로망띠끄를 어슬렁거리고 있으니 발견하게 되면
그냥 한번 웃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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