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처음 만났을 때, 그 사람에 대한 감정을 확정짓는 데 걸리는 시간은?
믿기지 않게도 단 3초. 단 3초만에 사로잡혀 버렸다.
3초간 느꼈던 첫인상이 맞는 것일까요, 틀린 것일까요.
첫눈에 반하는 사랑을 믿으시나요?
그 지속 기간은 오래 사랑했을 때의 지속 기간과 같을까요?

당연하게 내 뒤를 따르던 별명은 ‘냉혈한’ 이었다.
그녀를 만나 웃고, 가족에 대한 따뜻함도 알게 되었다.
그녀는 내 평생에 단 한 번 있을 기적이다.
-채재현-

당연하게 내 뒤를 따르던 별명은 ‘천사’였다.
그를 만나고 난 광대 같다고 생각했던 모습을 버렸다.
슬플 때 울고, 웃을 때 진심으로 환하게 웃을 수 있게 되었다.
-유나은-


“내 마음이 당신만큼 되었을 때.”
“뭐?”
“아니다. 그 정도까지는 못 할 것 같고. 그것과 조금, 아주 조금이라도 당신이 나를 사랑해 주고, 가족들 사랑하는 마음의 깊이가 비슷해졌을 때. 그때 결혼하자. 그때는, 당신이 해야 해? 신호 잘 알아채서.”
“알았어.”
그들의 사랑은 첫눈 같았다. 모두가 기뻐하고, 질척해져도 처음이기에 용서하는. 어둑했던 세상을 희게 밝혀주는 포근한 첫눈이 오는 날, 우리의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선물 같은 그날을 기다린다.

필명 : 북벅스
이름만 4대미인과 동명이인이고 외모나 몸매는 전혀 다른 人이다.

출간작
-「사랑하는 나의 Dr. Lee」
-「만파식적」

출간예정작
-「아기코끼리의 태동」
-「담 너머 산책」
-「Do you know Notting Hill?」
-「이요르의 꼬리붙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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