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터에서 생사의 고비를 넘기며 맺어진 언약...브렛과 윤희의 정혼은 그렇게 정해졌다. 부모님들끼리 우정을 나누는 것도 모잘라 자식들을 맺어주어 사돈까지 되고싶다니..브렛은 어린시절부터 같이 자라온 윤희를 사랑하지 않았다. 윤희는 그저 자신을 동생처럼 여기는 브렛을 사랑하지 않으려했다. 하지만 성인이 된 브렛의 눈에 언제부턴인가 윤희가 보이기 시작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