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리나요? 목소리에 담긴 나의 마음이…….
온주의 콤플렉스인 걸걸한 목소리는 기계를 통과하면 매력적으로 변한다.

들립니다. 목소리에 담긴 당신의 마음이…….
얼굴 없는 인기 작곡가 정우는 인터넷 속 한 여자의 목소리에 끌리게 된다.

마치 마법처럼.

우연히 타게 된 택시,
기사 아저씨의 마음을 얻게 된 온주는
아저씨의 아들인 정우와 선을 보게 된다.
아버지의 강압적인 권유에 정우는 온주를 만나게 되고
그녀가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아버지 때문에 석 달간만 만나자고 제의한다.
온주는 정우를 자신의 만화 스토리 주인공으로 낙점하고
취재를 명목으로 정우와의 만남을 이어 나간다.

얼굴을 알지 못한 채 서로의 팬이 되어 버린 두 남녀가
현실에서 만나 서로에게 스며드는 사랑 이야기.


단발까까에서는 발행일기준 2개월內 로맨스, 일반소설,신간을 정가30%에 매입 합니다.( 만화, 야오이만화소설은 제외)

송연서
멋진 로맨스를 꿈꾸는 평범한 여인네

<출간작>
아기 사슴 사로잡기

“저요, 제 꿈 하나를 이뤘어요. 정말 고마워요.”
살며시, 그에게 다가가 살짝 안겼다. 갑작스런 그녀의 행동에 정우는 어쩔 줄 모르다 가볍게 그녀의 허리에 손을 감쌌다. 그녀에게서 딸기향이 묻어났다.
미치도록 예뻤다. 정우는 잠시 숨을 가다듬고는 자신의 몸에서 온주를 살짝 떼어 냈다. 그러고는 머리를 숙였다.
말랑말랑한 입술은 행복한 기분을 안겨 주었다. 두근거리는 심장은 시간을 멈추게 만들어 버렸다. 조심조심, 정우는 온주가 세상에서 가장 귀한 존재라는 사실을 일깨우듯 아주 부드럽게 온주의 입술을 열었다.
온주는 가슴이 터질 것 같았다. 분명히 꿈꿔 오던 순간이었다. 하지만 상상했던 것보다 더 설레고 더 좋았다.
“사랑해요.”
정우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온주의 귀에 곱게 새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