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사랑, 그래서 더 뜨거운 그들의 만남.

이것이 그 대가……?
하지만 대체 왜 내게?
단지 자신은 그의 경고를 무시했을 뿐이었다.
지민은 자신에게 처한 이 상황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었다.
낯선 공간, 낯선 남자. 그리고 스며드는 낯선 감정…….

“대체 어디부터 길을 잘못 들었지?”
“필요한 게 뭔지 말해 봐요! 이러는 건 아무 의미도 없다고요.”
“내가 조심하라고 했던 것 같은데?”
“모르는 사람이 하는 말에 의미를 부여하는 게 더 무리 아닌가요?”

부모님과 함께 사라져 버린 꿈 앞에서 살기 위해 선택한 길이었다.
그런데 그 길에서 만난 낯선 남자가 그녀에게 화를 내고 있었다.

왜 꿈을 버렸느냐고.
왜 그대로 있어 주지 않았느냐고.
왜 나는 당신을 지키지 못했느냐고…….

.

목차

프롤로그
자신도 모르는 과거의 회오리
이어지는 실타래의 끝과 끝
고통스런 과거의 연장선에서 만난 남자
뜻밖의 진실과 분노, 오해
역행하는 여자의 마음
추악한 진실과 알 수 없는 남자의 의도
전혀 다른 인과응보
여자와 남자의 정리
사랑
서서히 다가오는 음모들
과거와의 결별과 막장을 향하는 사람들
변하지 않는 악마의 날개
정리되는 시간들
에필로그
외전.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남자
작가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