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상품 상세 설명
한 치 앞도 보기 힘든데, 희한하게 까만 정장을 입은 안티오크와 그가 든 등불 빛만은 선명했다.
타라는 극도의 긴장과 불안에 휩싸인 채 거대한 석문 안으로 안내되었다.
꾸러미를 쥔 손바닥 가득 땀이 찼다.
그리고 드디어 ‘그’를 보게 되었다.
“주인님. 공주께서 도착하셨습니다.”
남자는 천천히 뒤돌아서서 타라를 응시했다.
그리고 드디어 ‘그’를 보게 되었다.
“주인님. 공주께서 도착하셨습니다.”
남자는 천천히 뒤돌아서서 타라를 응시했다.
순간적으로 뒤에서 닫히는 문소리도 못 들을 만큼 타라는 경직되었다. 진부한 묘사조차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이다.
그녀는 홀린 듯 자신을 유심히 뜯어보는 은청색 눈동자를 쳐다보았다.
기이하고 아름다운 눈이었다.
서리 핀 얼음 구슬 같은 눈빛, 고상한 콧날, 냉혹해 보이는 입술, 안개 빛깔 긴 머리카락과 그녀의 턱을 잡아 올리는 손가락에 이르기까지 완벽하지 않은 것이 없었다.
그가 허리를 숙이자 검은 벨벳 망토가 살아 있는 것처럼 흔들렸다.
“‘이게’ 그 여자의 딸이라고?”
“‘이게’ 그 여자의 딸이라고?”
대삶(지은이)
글 쓰는 게 세상에서 제일 좋은 글쟁이.
역사와 정치, 메르헨, 치정, 추리, 스릴러를 사랑하며
퇴폐적이고 탐미적인 이야기에 정신을 못 차리는 사람.
붉은 미궁, 미운 노새 이야기 등을 출간.
그냥 닥치고 뛰어라 집필 중.
웹소설 필명은 대딩의삶.
역사와 정치, 메르헨, 치정, 추리, 스릴러를 사랑하며
퇴폐적이고 탐미적인 이야기에 정신을 못 차리는 사람.
붉은 미궁, 미운 노새 이야기 등을 출간.
그냥 닥치고 뛰어라 집필 중.
웹소설 필명은 대딩의삶.
- | 상품 후기
- | 상품 문의
- | 상품 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