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패밀리 시리즈
내겐 이미 아내가 있어.

아내가 있어야만 왕이 될 수 있는 드라콘에서 결혼을 거부하는 황태자 안드레아스 드라코스. 결국 왕실 의회에서 그의 퇴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하자, 안드레아스는 자신이 결혼할 수 없는 이유를 고백하는데…?

타라 팜미

책을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읽었던 타라는 10대 시절 할리퀸 로맨스에 매료되었다. 그로부터 몇 년 후, 그녀는 논문과 씨름하던 중에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바로 로맨스 소설을 쓰는 것이었다! 현재 타라는 콜로라도에서 자상한 남편과 두 딸과 함께 살고 있다.

“타리우스가에 약혼은 취소라고 전해.”

거대한 방 안에 퍼지는 충격에 그의 목의 털이 곤두섰다. 닉과 엘레니의 눈에 가득한 근심을 보고, 안드레아스는 몇 달 만에 약간의 죄책감이 들었다.

“안드레아스.”

엘레니가 그의 손을 잡고는 입을 열었다. 그녀의 목소리가 떨렸다.

“아내 없이는 왕위에 오를 수 없어. 가장 오래된 드라콘의 법률 중 하나야. 왕실 의회는 절대 오빠가 그것을 거스르게 두지 않을 거야. 오빠는… 왕위를 포기하려는 거야?”

안드레아스는 어색하게 여동생의 손을 다독였다.

“그런 일은 없을 거야, 엘레니. 계획대로 즉위할 거야.”

“그러려면 아내가 필요해.”

“내가 마리아 타리우스와 결혼할 수 없는 이유는, 내게 이미 아내가 있기 때문이야. 2년 동안, 난 그녀를 찾고 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