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춤추실까요?

프랭키 윌서는 수해 지원 파티의 티켓 비용을 구하기 위해 로데오에 나가려 하지만, 위험하다고 말리는 젠더 때문에 참석하지 못한다. 대신 그녀가 젠더의 파트너로 파티에 동행하면서, 그를 향한 프랭키의 무분별한 연정은 더욱 커지는데….

조앤 락

대학에서 인간관계와 코디네이터, 카피라이터 등에 관해 강의했던 조앤은 아이를 낳고 집에 정착하게 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로맨스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결혼 후 7년간 미국의 여러 주를 돌아다니던 그녀는 지금은 세 아이의 어머니가 되어 안정적인 삶을 누리고 있지만, 언제나 활동적인 삶을 사는 캐릭터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고백하는데, 나는 지금 눈앞에 보이는 우아한 여자와 어젯밤 티켓을 얻으려고 브롱크 라이딩을 준비하던 고집 센 카우걸을 조화시키려 노력하고 있답니다.”

“오늘 밤에 저는 프랭키가 아니라 프란체스카가 되려고 생각했는데요?”

“당신의 두 가지 모습 모두에 호기심이 생기는군요.”

그의 파란 눈과 눈이 마주쳤다. 그녀는 자신을 향한 그의 욕망을 느꼈다.

젠더 커린의 목장에서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 그에게 반했다.

그래서 아무리 로맨스는 이제 사라졌고 그는 로맨스를 원하는 남자가 아니라고 말해도 그녀는 여전히 그의 손길을 갈망했다.

그리고 그의 키스를.

확실히 지금 이런 끌림을 느끼는 것은 그녀 혼자만이 아니지 않을까? 그의 손길과 시선이 오래 머물렀다.

“그거 잘됐네요.”

그녀는 자기 속의 용기, 또는 어리석음을 다 끌어 모아 대꾸했다.

“왜냐하면 우리 둘 다, 젠더 당신에게 매혹되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