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운이 좋은 여자예요.

특수 부대 임무를 마치고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온 털스톤 맥로이. 그는 가족들과의 재회에 감동하지만, 잠시 후 집에 아내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렇게 곧장 그녀가 있다는 와이오밍으로 찾아간 털스톤은 아내가 떠난 이유를 듣고 충격에 빠지는데….

브렌다 잭슨

어린 시절 첫사랑과 결혼한 브렌다는 여전히 15살 때 첫사랑에게서 받은 그 반지를 자랑스럽게 끼고 다닌다. 그녀는 사랑과 로맨스가 가진 힘을 열렬히 믿는 지독한 로맨티스트이기도 하다. 10여 개의 로맨스 소설로 수 차례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그녀는 남편과 함께 그녀가 태어났던 고장인 잭슨빌에 살고 있으며 평소에는 중견 보험 회사에서 일하지만, 집에 돌아오면 컴퓨터 앞에 앉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펼쳐낸다. 그녀의 취미라면 남편과 함께 소설의 배경으로 사용해도 좋을 만큼 로맨틱한 장소를 찾아서 여행을 다니는 것이라고 한다.

“당신을 원해요.”

그녀가 속삭였다.

“나도 당신을 원해.”

그가 마찬가지로 속삭였고, 무릎을 굽혀 그녀를 끌어당겼다.

“테리….”

그녀의 이름을 부른 후 그들이 떨어져 있던 여덟 달을 만회라도 하듯 그는 그녀의 입술을 찾았다.

그녀 역시 그와 같은 굶주림으로 그 키스에 응답했다.

그가 마침내 고개를 들자, 그녀가 속삭였다.

“잘 돌아왔어요, 맥.”

그는 그녀의 입술을 다시 찾았다.

그 행동은 마치 사랑을 나누는 것은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말하는 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