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직 안 끝났어요

갑작스러운 눈보라로 인해 호텔에 갇힌 션 라이언과 사업 파트너인 케이트 웰스. 두 사람은 호텔에서 같이 시간을 보내는 동안 서로에게 끌림을 느끼며 깊은 관계를 맺는다. 몇 개월 후 케이트와 재회한 션은 뒤늦게 진실을 알고 충격에 빠지는데….

모린 차일드

캘리포니아 남부 출신의 모린 차일드는 비가 오는 날에는 어김없이 집 안에 틀어박혀 독서에만 심취한다. 열성적인 독자였던 시절을 접고 이제는 어엿한 로맨스 소설가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가고 있는 모린은 글을 쓰지 않는 시간에는 두 자녀에게 집을 맡겨 두고 남편과 함께 여행을 떠나곤 한다. 또한 그녀는 역사 로맨스를 쓸 때에는 캐슬린 케인이라는 필명을, 할리퀸 로맨스를 쓸 때에는 모린 차일드라는 필명을 쓴다.

▶ 최근 발표 작품

HQ-917 말괄량이 약혼녀 / *HQ-963 사랑의 오두막 / HR-052 저택의 야수

HR-091 어쩌다 싱글맘 / HR-215 연애 데드라인

*이 표시는 <와이오밍에서 부는 바람> 시리즈입니다.

“당신 정말 미쳤어요.”

“또 매력남이고. 그 점 잊지 말아요.”

그녀가 까르르 웃음을 터트렸다.

“눈 속에 날 처박은 남자가요? 매력남이라구요?”

“시초는 당신이잖아요.”

그건 맞는 말이었다.

“당신 지금 즐기고 있죠?”

그의 한 손이 등뼈를 따라 엉덩이 쪽으로 내려가자 그녀의 눈이 경계심으로 반짝거렸다.

“맞아요. 즐기고 있어요.”

“아까도 말했지만 당신 미쳤어요.”

“자, 키스 한 번만 해주면 여기 차가운 눈밭에서 벗어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