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패밀리 시리즈
심장이 말해 준 모든 것

미국의 어느 호텔에서 컨시어지로 일하고 있는 데이지는 할레스의 국왕, 사릭과 하룻밤을 보낸다. 그러나 이혼으로 남은 상처가 아물지 않은 그녀는 단 한 번의 잠자리로 사릭의 아이를 임신해 버리고, 이를 계기로 떠밀리다시피 그와 결혼하게 되는데….

클레어 코넬리

클레어는 호주의 작은 마을에서 자라났다. 열정적인 독서광인 가족을 따라 그녀 또한 어렸을 적부터 할리퀸을 줄곧 읽곤 했다. 현실의 영웅과 결혼한 그녀는 남편 그리고 두 아이와 바닷가에 위치한 방갈로에서 살고 있다. 클레어는 종종 넋을 놓은 채 멍 때리곤 하는데 이야기를 구상할 때 그런다고 한다.

▶ 최근 발표 작품

HR-292 마드리드의 밤 / HR-076 화려한 컴백 / HR-124 제멋대로 상속녀
HR-156 첫 키스의 맹세 / HR-244 산타 베이비

“기다려요.”

그가 일어섰고 그녀는 믿을 수 없다는 듯 동물 소리 같은 신음을 냈다.

“잠시만.”

그는 그녀를 안심시키고 침실에 붙어 있는 욕실로 가서 여행 가방에서 콘돔을 꺼냈다.

이런 일이 자주 있었던 건 아니었다.

그는 처음 만난 여자와 잠자리를 한 것이 언제였는지 기억도 나지 않았다.

그러나 어찌 됐든 그는 늘 준비되어 있었다.

그는 더 지체하고 싶지 않아 방으로 성큼성큼 돌아가며 콘돔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