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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하와 수년간 파트너로 지내 온 수윤.그녀는 항상 그의 마음을 원했지만, 돌아오는 건 사랑 없는 비참함뿐이었다.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지친 수윤은 이제라도 그를 놓기 위해 끝을 통보한다.“좋아해. 내가, 너 좋아한다고.”재하는 뒤늦게 그녀를 잡아 보지만, 수윤은 이미 자취를 감추고 마는데…….엇갈린 둘의 사랑은 제자리를 찾을 수 있을까?
범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