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거기 서!

현상금 사냥꾼 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소피. 그녀는 로데오 챔피언 이던이 보석 기간 중에 자취를 감췄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이 그 임무를 맡기로 한다. 이던은 고등학교 때 괴롭힘을 당하던 그녀를 구해 준 영웅으로, 그 후 계속 짝사랑했지만 말 한번 제대로 나눠 보지 못한 남자였던 것! 동업자는 과거 소피의 짝사랑을 잘 알기에 그녀가 일을 망칠 거라 생각하고 반대하지만, 소피는 자기 손으로 직접 이던을 잡기 위해 로데오 대회가 열리는 곳으로 향하는데….

이번에는 내가 먼저 다가가겠어…

데비 롤린스 (Debbi Rawlins)

데비는 1994년부터 50권이 넘는 할리퀸 책을 썼다. 유기묘와 유기견으로 둘러싸인 채 아름다운 유타주에서 살고 있는 데비는 여전히 그녀의 고향인 하와이를 종종 그리워한다. 그녀는 현재 가장 좋아하는 장르 중 하나인 웨스턴 시리즈의 책을 작업하고 있다.

※판권

This Kiss

Copyright ⓒ 2015 by Debbi Quattrone

“궁금한 게 하나 있어.”

하나뿐이라니. 소피는 이던에게 백만 가지는 묻고 싶었다. 예를 들면, 정확히 어느 시점에서 그녀를 알아본 것인지….

쓸데없는 생각은 그만하자. 그녀의 임무는 이던을 와이오밍으로 데려가는 것이다. 이루지 못한 짝사랑에 가슴 찢기는 고통으로 고등학교 1학년을 마쳤던 열다섯 살 소녀로 변신하기 싫으면 신중히 처신해야 한다.

“왜 금발을 골랐어? 넌 갈색 머리가 훨씬 잘 어울리는데.”

“헛소리하지 마요.”

“아부 떠는 게 아니야. 사실을 말한 거야. 내가 알아볼까 봐?”

“당신은 금발을 좋아하잖아요.”

“누가 그래?”

소피는 콧방귀를 꼈다.

“본인에 대해 잘 모르나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