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라는 큰 계획의 일부가 된 그녀

아버지를 배신한 원수에게 복수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백만장자가 된 마티어스. 어느 날 그의 차를 한 여자가 들이박고, 그녀가 원수의 숨겨진 딸 소피라는 걸 알게 된다! 그녀에게 차량 수리비를 감당할 능력이 없다는 걸 알게 되자, 그는 정보를 캐낼 요량으로 주말 동안 자신의 저택에서 요리사로 일해 달라는 제안을 한다. 하지만 두 사람 사이에 존재했던 미묘한 이끌림은 점차 커지고 결국 잠자리까지 하게 되는데….

처음의 목적을 잊어버리다…

캐시 윌리엄스 (Cathy Williams)

서인도 제도에서 태어난 캐시는 열한 살 때부터 로맨스 소설을 읽기 시작했다. 학교 다닐 때는 리포트를 제외하고 한 번도 글을 써 본 적이 없었지만, 지금은 이 놀라운 직업을 진심으로 즐기고 있으며 그녀는 꿈을 잃지 않으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15년간 할리퀸 로맨스를 쓰고 있는 캐시는 아름다운 워릭셔에서 남편과 세 아이들과 함께 살고 있다.

▶ 최근 발표 작품

HQ-653 다시 사랑할 시간 / HQ-881 규칙을 어긴 억만장자

HQ-889 멈춰진 시간 / HQ-947 나흘간의 연인 / HR-123 때늦은 허니문

※판권

Legacy of His Revenge

Copyright ⓒ 2017 by Cathy Williams

“당신 속사정엔 관심 없소.”

마티어스의 말투는 차가웠다.

“본론으로 들어가지. 당신이 내 차에 입힌 손상을 복구하는 데에는 수천 파운드가 들었소.”

“수천?”

소피는 입이 쩍 벌어진 채 앵무새처럼 같은 말을 반복했다.

“문자 그대로요. 유감스럽게도 당신으로 인해 움푹 팬 그곳은 쉽게 수리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오. 왼쪽 문짝 전체를 갈아야 하오. 비싼 차는 수리비도 비싼 법이지.”

“모, 몰랐어요. 난 그런 큰돈은 없어요. 당신 직원분과 통화했을 땐 보험 없이도 처리할 수 있을 거라 하셨는데….”

“안됐지만 일 처리는 그의 소관 밖이야.”

“시간을 주시면 갚을 수 있어요. 난 친구와 작은 케이터링 사업을 하고 있어요. 겨우 1년 반 된 사업이에요. 주방을 만드느라 있는 돈 없는 돈 다 끌어모으고, 심지어 돈까지 빌렸어요. 그리고 현재로선… 아직까지 모은 돈이 없어요.”

“다른 말로 하면 빈털터리라는 소리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