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람이 머무는 곳

그가 텍사스에서 얻은 두 가지

어렵게 찾아낸 아버지를 만나러 텍사스에 도착한 브룩스. 떨리는 첫 만남 이전에 긴장을 가라앉히려 들어간 바에서 그는 텍사스 미녀 루비를 만나고 때아니게 마음을 뺏긴다! 서로를 향한 믿을 수 없는 불길에 하룻밤을 보내기까지 하지만, 각자 가야 할 길이 있기에 기약 없이 헤어진 두 사람. 그리고 찾아간 아버지의 목장에서 운명처럼 재회한 루비를 아버지는 ‘딸 같은’ 사람이라며 소개해 주는데….

남자들은 나를 겁내는 편이에요…

셜린 샌즈 (Charlene Sands)

셜린은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남편 돈과 두 명의 자녀 제이슨, 니크와 살고 있다. 또한 정말 버릇없고 사실상 집주인 행세를 하는 두 마리의 고양이 스키틀즈와 스니커즈의 엄마이기도 하다. 그녀는 글을 쓰지 않을 때는 태평양을 마주하고 소설 읽기를 즐긴다. 물론 해피엔딩인 것으로!

▶ 최근 발표 작품

HQ-516 적과의 위험한 하룻밤

※판권

The Texan's One-Night Standoff

Copyright ⓒ 2016 by Harlequin Books S.A.

“스트레스를 풀려면 더 좋은 방법이 있잖아요.”

루비의 까만 눈썹이 위로 치켜 올라갔다.

브룩스는 잠시 춤을 멈추고 그녀를 쳐다보았다.

“입으로 남자들을 잘 요리할 것 같군요.”

“좀 위험한 발언인데요, 브룩스.”

“재치가 있다는 뜻입니다.”

“남자들은 대부분 아주 싫어하죠.”

“난 아니에요. 오히려 신선하게 느껴지는걸요.”

“그럼 승점을 딴 셈이네요.”

“더 따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그의 말에 루비는 정확하게 그의 입술에 시선을 고정했다. 처음 느껴 보는 절실한 굶주림이 그의 신경을 갉아 댔다.

“잘 생각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