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의 여자(19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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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우신출판사
작가명
이서연
발행일자
20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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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품 상세 설명


      “그 여인과 혼인하는 이가 황제가 될 것입니다!”

      역사상 가장 큰 혜성이 지나가던 날 밤,
      갑자기 고려 시대의 한복판으로 떨어지게 된 희원.
      게다가 사천관 최지몽의 예언으로 인해
      그녀는 별안간 황제의 여인이 될 운명을 지닌 이가 되어 버린다.
      고려의 태자 정윤과 태자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이복형제 왕요와 왕소,
      그리고 태자의 그림자를 자청하는 영 황자.
      위태롭게 돌아가는 역사의 흐름 속에서
      그녀를 둘러싼 궁중 혈투가 시작된다!

      황제의 여자가 될 운명을 타고난 여인, 이희원.
      철저히 태자의 그림자가 되기 위해 스스로 이름마저 ‘영(影)’이라 바꾼 황자 영.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두 사람의 사랑은 고려의 운명마저 바꿔 버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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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서연

      좋아하는 것 : 예쁜 찻잔, 포트넘 앤 메이슨의 아쌈 티, 수제 쿠키
      싫어하는 것 : 전쟁에 관련된 모든 것들.

      출간작 :
      남녀상열지사, 서라벌 낭자와 당나라 건달, 낙인, 격랑, 장군의 신부, 용왕을 위한 동화, 야수를 위한 동화

      그저 긁적거리는 말 :
      같은 사랑 이야기라면 현대물보다 시대물이 좋고, 가급적 옛날이야기일수록 좋다.
      아니면, 아주 아주 먼 미래의 이야기도 끌린다.
      어쩌면 사랑 그 자체가 현실에서 벗어나고픈 꿈 같은 존재라서일까.



      “그런데…… 너는 대체 누구지. 나는 솔직히 삼 황자보다 네가 더 알 수 없고 두렵다.”
      영은 비로소 희원에 대해선 놀랄 만큼 무방비한 자신을 깨달았다.

      “너에 관해 생각하면 할수록 모든 게 다 의심스러운 것투성이였는데. 왜 나는 네가 보여 주는 것 그대로 보고 말하는 대로 들었을까.”

      “그건 아마도 황자님께선 저라는 사람을 온전히 있는 그대로 보신 때문이겠지요.”

      “무례하고, 입버릇 험하고, 때론 무모하기까지 한 네 면모라면, 맞는 말이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자님께서는 저를 좋아하고 믿으시잖아요.”

      “하여간, 너란 여인은 어찌 그리 부끄럼도 없느냐.”

      “헤헤, 뭐 저도 황자님을 엄청 좋아하고 믿으니까 부끄러울 거 없거든요.”
      영은 천천히 희원의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들었다. 희원의 눈동자 속에 비친 것은 오롯이 영 자신의 모습임을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저는 황자님 편이에요, 절대로요.”

      “네 목에 칼이 들어와도 말이냐? 그런 말은 쉽게 하지 마라.”

      “그러네요. 하긴 나쁜 놈이 황자님과 제 목숨 둘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하면 좀 고민은 할 것 같아.”

      “그걸 지금 말이라고 하느냐?”

      “아, 아얏!”
      희원은 제 볼을 꼬집은 영에게 눈을 살짝 흘겼다.

      “그럼 황자님은 아니란 말이에요?”

      “그래.”

      “에? 지금 뭐라고 하셨어요?”

      “이만 들어가 자라. 네 몸의 신열이 아직 가라앉지 않았어.”

      “아니, 그러니까 지금 황자님께서 하신 말씀은…… 아…….”
      영의 입술이 희원의 입술을 부드럽지만 강하게 내리눌렀다.

      “원래 이럴 생각은 아니었는데…… 특히 오늘 밤만은…… 한데 도저히 참기 힘들 것 같구나.”
      머리카락을 통해 흘러내린 목소리가 귓전을 간질였다.

      “물론, 네가 싫다면 강요하지는 않겠다.”

      “진짜…… 하시려고요?”

      “물론, 난 입 밖에 낸 말은 가급적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편이거든.”
      종종 깜짝 놀랄 만큼 도발적으로 굴더니 막상 결정적인 순간에는 이렇게 꼬리를 내리는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얄밉기도 했다.

      “오늘 내키지 않으면 원하는 날을 말해 보려무나.”
      말과는 달리 이미 영의 왼손은 마치 결박하듯 희원의 허리를 단단히 끌어안고 있었다.

      “아앗…… 하아…….”
      그리고 오른손은 어느새 옷깃 속으로 파고들어 허락도 없이 가슴을 주물럭거리고 있었다.

      “아무렴 어떤 천치 같은 사내가 여인의 허락을 받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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