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첫눈, 그 첫 설렘을 담은 우리들의 이야기

海音해음

“이…… 호, 너 나랑 한 달만 사귀자!”
“너 때문에 미치겠다. 네가 너무 좋다.”


첫사랑과 커피를 마시다

“우린 오늘 처음 만난 거야. 첫인상이 맘에 들어서 서로 조금씩 알아가기로 하는 거지. 어때?”


퓨어 키스

봄바람이 살랑이듯 불어오는 것 같은 설렘,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기분 좋은 느낌, 지후는 그녀에게 ‘동경’ 그 자체였다.


위험한 그 녀석!

낯선 동아리 모임에서 유독 눈에 들어오는 녀석이 있었다. 하얀 얼굴에 짧은 머리카락을 빨갛게 물들인 녀석


그냥 친구

“우린 아직 너무 어려. 누군가의 애인, 이런 거 관심 없어. 우리 그냥 친구 하자. 나 너랑 친구 하고 싶어.”


눈의 여왕

뉴욕 한복판, 민설의 눈길을 낚아챘던 어린 지우현의 눈빛.
그때처럼 지금도 첫눈이 내리고 있었다.


하얀 발자국을 따라서

그의 입술은 내 입술 위에서 따스한 숨결을 내뿜었다.
나는 혼란스러웠다. 왜 그가 왜 내게 키스했는지.


천 년을 흐르다

미안해요. 너무 늦게 와서. 처음부터 못 알아봐서—
천 년을 저축해둔 그들의 사랑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첫사랑, 그 오랜 기다림

열아홉 살 여름, 숲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열일곱 살의 소녀.
깊어가는 가을 날, 그녀가 그의 수줍은 첫사랑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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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유 持有

아름다운 글을 소망합니다.
공생의 인생
희망의 인생
신념의 인생

출간작 _ 종이책《淸艶(청염)》 / 출간 예정작《붉은 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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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궁전

매번 다른 글을 써도
바라는 것은 늘 한 가지입니다.
읽는 사람이 행복해지는 것.
밝고, 유쾌하고, 따듯한,
저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활동장소 _ 다음카페 ‘첫 눈 속을 걷다’
출간작 _ 종이책《첫사랑, 그 엉뚱한 진실》, 《그녀의 최강男》/ 전자책《첫사랑, 그 엉뚱한 진실》, 《수상하고 무뚝뚝한 태권도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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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미 (현미짱)

나만이 쓸 수 있는 로맨스를 꿈꾼다.

활동장소 _ 다음카페 ‘첫눈 속을 걷다’, 로망띠끄, 한국로맨스소설작가협회 소속
출간작 _ 종이책《황태자의 성은》, 《내 남자 사육기》,《Queen, 꽃범의 남자》, 《잔인한 매혹》 / 출간 예정작《미친 사랑의 전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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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금 鄭秘昑

우습기 그지없고, 가볍기는 깃털 같은 글들을 주로 즐김.
팍팍한 현실 도피용으로 스스로 재밌고, 즐기자고 쓰기 시작한 글.
남들도 같이 재밌으면 더 좋을 뿐이고…….

활동장소 _ 다음카페 ‘첫 눈 속을 걷다’, 로망띠끄, 로맨스 스토리
출간작 _ 종이책《수월연심》/ 전자책《무림세가》, 《시간은 흘러도 사랑은 흐르지 않는다》/ 출간 예정작《선녀와 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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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랑 (오뚜기숙이)

뒤늦게 알게 된 로맨스의 세상에 풍덩 빠져버린 여자.
슬픈 것보다는 밝고 유쾌한 이야기를 사랑하는 여자.
운명적인 만남은 누구에게나 있다고 믿는 운명론자.
누구나 로맨스 소설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믿기에
아이 넷을 둔 지금도 로맨스 소설의 주인공이라고 착각하며 사는 철없는 여자.
습관적으로 주위의 모든 사람을 소설 속의 주인공으로 만들어 버리는 여자.

활동장소 _ 다음카페 ‘첫눈 속을 걷다’, 로망띠끄, 로맨스토리
출간작 _ 전자책《짝사랑 때문에 》/ 출간 예정작《내게 온 사랑》,《사랑은 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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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안（리라와디)

돼지띠+물고기자리+AB
3세부터 만화 사랑
15세부터 로맨스 사랑
25세부터 남편 사랑
죽는 날까지 내 삶을 사랑하고픈 사람.

활동장소 _ 다음카페 ‘첫눈 속을 걷다’, 로망띠끄, 로맨스토리
출간작 _ 종이책《청룡의 여왕》,《용궁애사》/ 전자책 《청룡의 여왕》, 《용궁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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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Lunar)

영화의 모든 요소를 사랑한다. 그러나 그중에서 으뜸은 극을 이끌어 나가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수많은 영화 이야기를 만들어내던 중 더 많은 이야기를 더 많은 사람에게 전하기 위해 영화각본을 각색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림을 그리고, 디자인하고, 비디오 편집을 하는 순간에도 문득 떠오르는 생각…….
“It’s all about storytelling.”
이야기 없는 세상은 너무나도 지루하다.
본인의 영화각본을 각색해 소설로 처음 세상에 선보인 작품이 바로 로맨스 소설 《뒤바뀐 신부와 결혼한 남자》이다. 두 번째 작품으로 《황태자 잡아오기!》를 출간했다. 이어서 《슬픈 영화 따윈》이 출간될 예정이다.

활동장소 _ 다음카페 ‘첫눈 속을 걷다’, 로망띠끄, 로작연에서 Lunar 라는 필명으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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뭄타즈마할

머릿속이 너무 복잡해서 태도가 산만한,
손끝이 야물지 못해 물건을 잘 떨어뜨리는,
해야 할 일을 자꾸 잊어버리는,
그래서 성인 ADHD를 의심한,
그럼에도 그렇게 안 보이는,
그런 뇨자.

활동 장소 _ 다음카페 ‘첫눈 속을 걷다’, 로망띠끄, 로맨스토리
출간작 _ 종이책《연화 아씨전》, 전자책《돌아온 첫사랑》/ 출간 예정작《상사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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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여경 (Teen)

로맨스를 사랑하는 내성적이고 소심한 작가.
출간작이 늘어날수록 글을 쓴다는 것에 대해 점점 더 커지는 두려움.
하지만 끝내 이 달콤쌉싸름한 고통을 포기할 수 없다.
글쓰기를 통한 희로애락 속에 깊숙이 몸을 숨기고 있는 행복의 그림자를 보았기에.
더불어 로맨스를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소통 역시 외면할 수 없는 소중한 일상이 되었기에.
……오늘도 나는 글을 쓴다.

활동장소 _ 다음카페 ‘첫눈 속을 걷다’, 로망띠끄, 로맨스토리
출간작 _ 종이책《사랑내음》, 《End, And...》,《봄이 내게로 왔다》, 《가을 소나기를 맞다》/ 전자책《끝내, 사랑하다》/ 출간 예정작《치유의 숲, 그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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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몸을 덮치는 파도를 어르고 달래며, 자유롭게 바다 위를 나는 리오는, 새 같았다.
바다와 하늘 그 어디에서나 살 수 있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새.
눈물이 차오를 것 같은 아련함에 호의 가슴이 거칠게 뛰었다. 들려오는 바닷소리에 호의 마지막 고백이 파도처럼 산산이 부서졌다.
“리오야, 많이 보고 싶을 거야. 아주 많이…….”
- 《海音해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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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운아, 나 아무래도 무슨 병에 걸린 것 같아. 심각해.”
여운의 심장이 쿵 떨어지는 소리를 냈다. 뭔가를 고백할 거란 기대가 없었던 건 아니지만 이건 아니었다. 아프다니. 그것도 심각하게. 여운의 눈가가 금방 촉촉해졌다.
“내 눈이 한 사람만 봐. 내 머리가 한 사람만 생각해. 내 심장이 한 사람한테만 뛰어. 어때, 심각하지?”
- 《첫사랑과 커피를 마시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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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이 살랑이듯 불어오는 것 같은 설렘,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기분 좋은 느낌, 지후는 그녀에게 ‘동경’ 그 자체였다. 그의 곁을 지나갈 때마다 옅게 배어나오는 상큼하고 달콤한 향기가 고단한 그녀의 현실을 잊게 할 만큼 황홀하고 좋았다.
-《퓨어 키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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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내 몸에 손대지 말랬잖아. 더럽게…….”
그러면서 짧은 머리를 탈탈 털었다.
“야! 닳니? 닳아? 정말 너 그 결벽증 어떻게 좀 해라. 그래서야 어디 사회생활이나 제대로 하겠냐? 공 더러워서 족구는 어떻게 하냐!”
- 《위험한 그 녀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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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예전부터 알아봤지만, 매사에 너무 심각한 거 알지. 내가 지금 너에게 애인하겠다고 했니? 아니면 사귀자고 했어. 결혼하자고 했어? 우린 아직 너무 어려. 그리고 나도 누군가의 애인, 이런 거 관심 없어. 그냥 친구. 우리 그냥 친구 하자. 나 너랑 친구 하고 싶어. 그러다 나이가 들면 그때 또 생각해보는 거야. 못 느꼈어? 내가 독신주의자라는 거.”
- 《그냥 친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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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눈 속에서 그의 입술이 지나치게 뜨겁다.
삶에서 맛보는 단 하나의 온기. 천천히 차디찬 민설의 입술을 핥으며 부드럽게 스며들었다. 온몸을 휘감는 바람을 막으며 카이의 팔이 그녀를 꼬옥 끌어안았다.
제발…….
- 《눈의 여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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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두 손으로 내 뺨을 감싸 안은 후, 그대로 입술을 겹쳐왔다. 나는 그의 갑작스러운 입맞춤에 뻣뻣하게 굳어버렸다. 그의 그런 행동이 너무나도 예상 밖이었기 때문이다.
입술만 잠시 맞부딪치는 정도의 짧은 입맞춤이었지만 나의 심장은 걷잡을 수 없이 빠르게 뛰었고 입술에서 시작한 작은 떨림은 손끝, 발끝, 온몸으로 퍼져 나갔다.
- 《하얀 발자국을 따라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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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기억하느냐고 물었잖아.” 또 그 질문이다.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잖아요. 내 머릿속을 다 헤집어도 선배에 대한 기억은 없어요.”
그의 눈빛에 고통이 스쳐 지나갔다. 아니, 그렇다고 생각했다.
“내게 이렇게 선명한데 네가 다 잊었을 리 없어. 난 널 보자마자 알아보았어.”
그러니까 자신을 언제 보았다는 것일까?
- 《천 년을 흐르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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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모습으로 잠들었는지 얼굴을 보고 싶었지만 자신의 품 안에 숨어 보이지 않았다. 대신 그녀가 내뱉는 뜨거운 숨이 얇은 옷감을 지나 심장 안까지 깊숙하게 파고들었다. 벌떡거리는 심장의 고동소리가 그녀에게는 들리지 않는 모양이다. 곤히 잠든 그녀를 상대로 홀로 치르는 전쟁의 시간이 달콤하고도 고통스러웠다.
지금 무방비한 모습으로 자신의 품 안에 잠든 그녀는…… 다른 남자의 아내였다.
- 《첫사랑, 그 오랜 기다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