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전(19세미만구독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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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돌체출판사
작가명
민은아(사랑하는 내 딸)
발행일자
20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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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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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품 상세 설명


      *이쁜 엽서와 책갈피 부록을 함께 보내 드립니다 (재고 소진시까지)

      입술만 닿았을 뿐인데도 온몸에 신열이 나는 것처럼 뜨거웠다.
      뜨거운 피를 쉴 새 없이 뿜어낸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뜨거울 수가 없다.

      꽃을 찾아든 나비처럼 꽃의 아름다움에 취해 잠시 시선을 멈추었다 줄기를 잡은 뒤 손에 힘을 주어 꽃 한 송이를 꺾었다. 마치 어린 소년이 연모하는 소녀에게 예쁜 꽃을 꺾어주려 하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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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은아(사랑하는 내 딸)


      출간작
      내 여자 유혹하는 법, 연예인의 아내, 속도위반, 나일강의 연가, 두 번째 유혹,
      부기장과 스튜어디스, 스폰서, 두 번째 결혼, 운명, 사진 속의 남자, 프러포즈 외 다수



      무언가 알 수 없는 힘이 해보라 자꾸 부추긴다.
      저 붉은 입술을 탐해보라 속삭인다.
      만지면 손끝이 미끄러질 것만 같은 살갗…….

      길고 곧게 뻗어 내린 목은 그 아래의 은밀한 살점들을 떠올리기에 족한 것이었다. 거기다 반쯤 고개를 숙여 시선을 피하는 듯 오히려 도발하고 있는 중전.

      작은 동작 하나하나가 휘의 시선을 끌었다.
      특히 중전의 입술은 봄에 피는 붉은 꽃들보다 더 붉은, 살짝 깨물면 톡하고 붉은 물이 터져 나올 것같이 빨간색이었다.

      순결할 것 같은 입술이, 달콤할 것 같은 입술이 욕심이 났다. 숨기고 있었던, 밖으로 꺼내기 두려웠던 욕망을 뛰게 했다.
      중전의 입술을 바라보며 휘는 허리를 숙였다. 입술이 맞닿을 듯 말 듯 아슬아슬한 거리에서 휘는 중전의 숨결을 느꼈다.

      쪽.
      작은 소리가 났다.

      “전, 전하!”
      휘는 동그랗게 떠진 말간 눈동자와 벙긋 벌려진 중전의 모습을 보면서 살며시 웃었다.

      “눈을 감아보세요.”

      “네?”

      “빨리요, 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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