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ural: 제자리표.

때로는 살아가면서 많은 것을 잃고 버려야 한다.
세상의 모든 것이 다 내 것일 수는 없는 것처럼
가끔은 플랫의 내림음처럼 그렇게 조금씩 배우고 양보해야 한다.

그래 현실을 돌아보는 거다.
지나간 과거를 움켜쥐고 있을 필요가 없다.
천천히 지금의 제자리를 돌아보는 거다.
제자리표의 의미처럼 이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는 거다.

의도적으로 자신의 자리를 버린 남자와 애초부터 자신의 자리는 없다고 생각한 여자.
두 사람이 조금은 빠르게 조금은 느리게 제 자리를 찾아가기 위한 여행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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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애

필명: 동원

아이들이 싫어하는 수학을 가르치며
행복한 시간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라는 믿음 아래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현대인.

재미있는 글을 읽으면 스트레스가 풀리는 사람들을 위해
재미있는 글을 쓰고 싶은 병아리 걸음마 작가.

언제나 자신의 편인 남편과 두 딸과 함께
설악산 줄기 아래 하늘 내린 인제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중.
작가연합카페 ‘오아시스를 찾다’에서 활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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