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혼 연극(HQ-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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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신영미디어
작가명
린 뱅크스
발행일자
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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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리우드의 연인들

      사랑도 약혼도, 모두가 거짓?

      할리우드를 떠나 조용한 나날을 보내고 있던 여배우 그웬은 여동생의 갑작스러운 사고 소식에 당황한다. 게다가 그 사고로 인해 영화의 홍보활동을 할 수 없게 된 동생을 대신해 영화제작자인 루크와 거짓 약혼을 해야 하다니! 동생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약혼 연극을 시작한 그웬은 곧 거짓 약혼자의 위험한 유혹에 직면하고 마는데….

      모든 연극이 허용되는 이곳, 할리우드!


      린 뱅크스 (Leanne Banks)

      린은 고향인 버지니아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감각적이고 유머 있는 필치로 로맨틱 타임스가 수여하는 상을 받은 그녀는 책을 덮고 난 후에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유쾌한 웃음과 관능적인 묘사, 개성 있는 인물들을 창조하곤 한다. 그녀는 로맨스 독자들이야말로 최고의 독자라고 믿는다. 사랑이야말로 가장 위대한 기적이기 때문이다.

      ▶ 주요 발표 작품
      HQ-229 거부할 수 없는 이끌림 / HQ-237 그녀만 모르는 진실


      “왜 당신 맥박이 이렇게 빨리 뛰는 걸까?”

      루크가 낮고 놀리는 듯한 목소리로 말하자 그웬의 온 신경이 예민해졌다. 그가 손가락을 가슴 계곡까지 미끄러뜨렸다.

      “숨도 빨리 쉬고 있고. 흥분했다는 신호인가?”

      그가 만지는 방식이 그웬을 유혹했다. 그의 손이 닿는 느낌, 그 손이 암시하는 것, 그의 눈이 드러내는 약속이 마음에 들었다. 그는 대단히 남성적이었고, 그 어떤 때보다도 그녀 자신을 감각적으로 의식하게 만들었다. 그녀의 여성성을 피부 전체로, 아니 뼛속까지 느끼게 만들어서 마치 세포 차원에서 스며 나오게 하는듯한 느낌이었다.

      이건 그야말로 큰 실수야.
      그웬은 깊게 숨을 들이켰다. 충동에 넘어가고 싶은 마음과 싸우며 그녀는 그의 손목을 잡았다. 그의 피부는 그녀보다 훨씬 검었고, 그의 손은 그녀보다 훨씬 컸다. 근육이 그녀의 손 아래에서 조여들었으나 그는 손을 빼내진 않았다.
      “난 바보짓을 하고 싶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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