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의 추천작
반짝반짝 빛나는 하룻밤의 신데렐라

자선 파티에 가기 직전에 여자친구로부터 바람맞은 CEO 알렉산드로. 하여 어쩔 수 없이 홀로 사무실에 돌아간 그는 벽장 속에 숨어 있던 말단 직원 릴리를 발견하고 깜짝 놀란다. 이에 알렉산드로는 그녀를 산업 스파이로 의심하지만, 이내 그녀가 갑작스러운 실연으로 혼자 울고 있었음을 알게 된다. 그 순간 그의 머릿속에 떠오른 음흉한 계획, 그것은 바로 오늘 밤 파티에 릴리와 함께 참석하여 여자친구의 질투를 유발시키겠다는 작전이었는데….

우리의 로맨스는 허상일 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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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루카스(Jennie Lucas)

서점을 운영하는 부모님 덕분에 책에 둘러싸여 자란 제니는 고전 소설을 읽으며 작가의 꿈을 키웠다. 그녀는 2005년 아메리카 골든 하트 콘테스트에서 우승하면서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으며 자신의 홈페이지 www.jennielucas.com을 통해 독자들과 의사소통을 한다.

▶ 최근 발표 작품
HQ-525 가질 수 없는 열매 / HQ-581 도둑맞은 첫날밤 / *HQ-610 차가운 가면 아래 / HQ-661 짓밟힌 부케

“오늘 밤 나와 함께 자선 파티에 갑시다.”

“뭐, 뭐라고요?”

“내 데이트 상대가 되어 달라는 거요.”

릴리는 눈을 휘둥그레 떴다. 심장이 미친 듯이 뛰었다. 알렉산드로는 마음만 먹는다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와 파티에 갈 수 있는 남자였다.

“어때, 생쥐 아가씨?”

릴리는 알렉산드로의 강렬한 시선에 머리가 어지러워졌다.
“난 지금 농담할 기분이 아니에요.”

“난 농담을 하는 게 아니오.”

“진심이에요? 당신은 얼마든지 더 멋진 여자를 데려갈 수 있을 텐데요.”

“난 당신을 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