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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나는 지금 한 여자 때문에 미칠 지경이다.
“정훈 오빠랑 같이 있는 저 여자는 누구야?”
“……내 비서실장. 지금은 상무실에 있는.”
정지유, 그녀가 내 비서실에 있던 시간은 8년.
그 시간의 언제쯤부터 그녀가 내게 그런 감정을 품게 된 건지.
잠든 상사의 입술에 저도 모르게 키스할 정도면서,
“나에게 할 말 없습니까?”
“저는 드릴 말씀이 없는데요.”
제 감정을 감추려는
태연한 거짓말을 시작한 게 대체 언제부터였는지…….
지금은 남의 비서가 된 그녀가,
또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말았다.
(2권)
“만약 제가 상무실에 계속 남게 돼도 괜찮으시겠어요?”
“그건 좋은 일 같은데.”
“좋은…… 일이요?”
“이정훈 상무는 알다시피 차기 후계자입니다.
남는다면 정 실장도 승진을 하는 거니 커리어에 훨씬 도움 될 겁니다.”
조금의 아쉬움도 느껴지지 않는 건조한 서국의 말은
지유에게 이 오랜 가슴앓이를 끝낼 때가 되었음을 알렸다.
그런데,
“내가 할게, 정 실장 파트너 역할. 정 실장도 원래 내 소속이니.”
다른 사람의 비서로 보낼 땐 언제고, 굳이 자기 소속이라질 않나.
“이정훈 거 입지 말란 말입니다.”
다른 남자의 옷도 입지 말라 하더니,
“키스라면, 당신이 먼저 했잖아.”
……이 남자, 대체 뭘 어디까지 알고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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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한
늘 사랑하고 싶은 여자
[종이책 출간작]
전율하다
격정의 밤
도미넌트
남장 비서
나쁜 비서
[전자책 출간작]
갖고 싶다
탐닉의 방
코발트블루
소유욕
불치병
너를 놓치다
관능의 문
거울의 정원
사육제
짐승 계약
남의 비서
똑똑.
서국이 뭔가 말을 꺼내려는데 마침 대기실 문을 노크하는 소리가 들렸다.
“네.”
지유가 고개를 반짝 들며 대답했다.
문이 열리고 진행요원이 얼굴을 빼꼼 내밀었다.
“이번 팀 다음 순서니 준비해 주세요.”
“알겠습니다.”
지유가 대답하고는 재킷을 벗으며 일어났다. 고가의 명품일 것이 뻔할 것이므로 소파 한쪽에 재킷을 고이 접어 조심스럽게 올려놨다.
문 쪽으로 걸어간 지유가 손잡이를 잡으며 돌아봤다.
“이사님, 이제 나갈…….”
어?
서국이 생각보다 너무 가까이 있었다. 그 사실에 놀라는 순간 그가 팔을 내밀어 그녀가 열던 문을 그대로 닫았다.
탁.
“…….”
문이 닫히고 잠시 정적이 흘렀다. 서국이 자신의 팔과 문 사이에 지유를 가둔 채 그녀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너무 가까운……데.’
꿀꺽.
지나치게 가까운 거리에 긴장해 버린 숨이 지유의 목구멍에 걸려 버렸다.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이한 지유가 흔들리는 동공을 억지로 고정시켰다.
“저…… 이사님?”
서국이 웃음기 없이 내려다보며 말했다.
“앞으로 저거 입지 마세요.”
직선으로 박히는 시선에 지유의 심장이 방망이질 쳐 댔다.
“저거라니, 어떤 걸 말씀하시는 거예요?”
“이정훈 거 입지 말란 말입니다.”
아, 저 옷?
지유의 눈이 의아하게 끔벅거렸다.
“저건 제가 대기하는 동안 추울까 봐 상무님이 배려해 주신…….”
“어떤 이유든 입지 말란 말입니다.”
곧장 설명하는 지유의 말을 서국이 낮은 목소리로 막았다.
“아…….”
당혹한 그녀의 입술이 뒷말을 잃은 채 붕어처럼 뻐끔댔다. 속절없이 흔들리는 눈이 서국에게 고스란히 포박당했다. 2 대 8 가르마를 타고서도 조각상처럼 잘생긴 얼굴이 가까이에서 시선을 빼앗자 머릿속에 산소가 부족해지는 기분이었다.
‘흡.’
그가 고개를 앞으로 더 기울이자 지유는 본능적으로 숨을 삼켰다.
‘이젠 정말 어지러워.’
희박해진 산소량으로 어질어질해지는데 서국이 그의 높은 콧날과 닿을 정도로 가까이에서 그녀에게 말했다.
“불쾌하거든요. 상당히.”
“!”
귓속으로 흘러 들어오는 목소리에 지유의 심장이 쿵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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