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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일대의 거래
라파엘은 어느 날 악명 높은 사업가인 증조할아버지를 찾아갔다가 파리시가에서 운영하는 회사를 줄 테니 결혼하란 소리를 듣는다. 알고 보니 증조할아버지는 치매였고, 라파엘은 파리시가의 딸인 마야에게 가 빚 청산을 대가로 결혼하자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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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그레이엄
열다섯 살에 로맨스 소설을 출판사에 보냈다가 거절당한 적이 있는 린은 후에 형사 사건을 맡는 변호사가 되려 했으나,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탓에 그 계획을 포기한 후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한다. 첫딸을 낳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던 그녀는 딸이 일곱 살 되던 해부터 다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시간이 날 때면 입양한 네 명의 아이들과 함께 정원을 손질하고 쿠키를 만들곤 하는 그녀는 자신의 글을 읽고 행복해하는 독자들에게서 영감을 얻는다고 한다.
너무도 아름다운 얼굴에 태평스러운 표정을 한 그를 바라보는 마야의 마음속에서는 마치 모닥불에 기름을 끼얹은 듯 분노가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내가 기꺼이 당신의 침대로 직행할 것이라고 생각했단 말인가요?”
그녀는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듯 힘들게 말을 내뱉었다.
“남자는 그런 희망을 가질 수도 있는 거요. 그게 범죄는 아니잖소.”
라파엘은 바지가 더 팽팽해지는 걸 막기 위해 몸을 꿈지럭댔다. 그녀는 또다시 그에게 손을 대지도 않고, 전혀 노력도 기울이지 않고, 그의 몸속에서 사악한 욕망이 솟구치게 만든 것이다. 그녀가 불을 지핀 성적 충동 때문에 그는 정신을 차리기가 힘들 정도였다.
“당신은 그저 그런 희망을 품은 게 아니라 그렇게 될 것이라고 거의 확신한 거죠!”
마야는 화가 난 목소리로 그의 말을 바로잡은 후, 역시 화가 난 몸짓으로 재빨리 가방을 집어 들고는 가방을 가슴 앞에서 꼭 감싸 쥐었다.
“결혼식까지 섹스는 없을 거예요.”
“뭐 그리 놀랄 만한 일은 아닌 것 같군.”
마야는 앞으로 걸음을 옮겼고, 녹색 눈동자는 에메랄드처럼 밝게 빛나고 있었다.
“그게 왜 놀랍지 않다는 거죠?”
“당신은 날 믿지 않으니까. 당신은 그 누구도 믿지 않지.”
라파엘은 부드러운 어조로 말했다.
“그건 나도 마찬가지요. 하지만 당신은 사람을 못 믿을 뿐만 아니라 감정을 드러내는 것도 꺼리는 거요.”
“난 그런 사람이 아니에요!”
마야는 다시 쏘아붙였다.
라파엘은 그녀의 손을 잡고 벽으로 그녀를 밀어붙였다.
“그게 아니라면 내게 키스해 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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